인성정보는 "뉴스 메이커"였다.

코스닥 등록(99년 7월)때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거래소 상장요건을 갖추고도 코스닥 등록을 신청해 관심을 모았고,
공모가도 그당시 시상최대인 액면가(5백원)대비 18배인 9천원을 기록했다.

등록후에도 10일 연속 상한가를 내 투자자들을 흡족케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예전의 "이름 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등 "황제주"에 치여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지고
있다.

원종윤 사장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물어봤다.

-주도주치고는 주가가 무겁다는 지적이 있다.

"시장의 매기가 과도하게 신규 등록종목에만 집중되다보니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을 알고보면 그렇지 않다. 최근의 폭락장세
에서도 다른 기업에 비해 낙폭이 적어 주가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몇 안되는 성장주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로커스 핸디소프트등 정보통신주의 잇단 코스닥 등록으로 인성의 지위가
약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술력이나 마케팅능력의 차이보다는 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인성정보는
이에 못지않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하고 있다. 인터넷인프라사업
소프트웨어개발등에서 1~2위권이다. 앞으로 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해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

-수익.성장성을 모두 갖췄다고 했는데 지난해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은.

"지난해 5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려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당기순이익은 1백40% 늘어난 것이다. 올해에는 신규 사업인
인터넷 케싱서버, 컴퓨터 저장장치, WAN(광대역통신망) 분야의 호조로 매출
(1천1백33억원)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흑자규모는
보수적으로 잡아 2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키운다고 들었다.

"인터넷인프라의 기술력과 과감한 아웃소싱으로 인터넷 포탈서비스업체로
변신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 제작도구인 웹에디트개발
업체 나모인터렉티브, 차세대 전자상거래시스템개발업체인 미국의 GBO,
헬스케어 포탈서비스인 페이지-원, 비교전자상거래업체인 아담스미스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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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정보는 대웅제약 관계사로 지난 1992년 컴퓨터 데이터통신분야에서
출발한 벤처기업이다.

높은 기술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설립이후 매년 50%이상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네트워크 CTI ERP e비즈니스 자동화시스템 등이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네트워크서비스, 비교쇼핑 전자상거래, 건강관리포털
등의 인터넷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사업전략은 IT(정보통신)분야의 기술력을 매개로 유통시장과
인터넷분야를 묶어 명실상부한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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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일 : 1992년 2월

등록일 : 1999년 7월

업종 : 정보처리 기타컴퓨터운용관련업

소속부 : 코스닥 벤처기업

결산기 : 12월말

주요주주 : 윤재승외 1인 33.3% 우리사주 13.88% HSBC 등 외국인투자자
11.64%

감사의견 : 적정(삼일)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