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내용을 암호화시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해주는 "보안메일"이 선보인다.

데일리시큐어는 기존 웹메일서비스에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능을
추가한 인터넷 보안 메일서비스( www.dailysecure.com )를 24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E메일을 암호화해 발신자가 지정한 수신자 이외에는
내용을 보지 못하도록 해준다.

또 E메일을 주고 받을 때 정보가 누출되거나 해킹되지 않도록 한다.

따라서 정보유출및 정보검열,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E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안메일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다른 E메일서비스와 이용방법은 비슷하나 E메일을 보낼 때 암호창에
4~10자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수신자는 송신자로부터 암호를 통보받아 이를 입력해야만 메일내용을
볼 수 있다.

발송시에 사용한 암호는 서버에만 인식되기 때문에 보안메일서비스
운영자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데일리시큐어는 설명했다.

데일리시큐어는 이 서비스를 위해 전자인증서버인 CA와 S/MIME지원
메일서버를 기반으로 1백28비트 메시지 암호화와 1천24비트의 전자서명,1백
28비트의 SSL을 동시에 적용,공개키 기반의 안전한 국제통용 보안
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시큐어는 회원들간에는 암호화메일 발송 이외에 메일 전송사실
확인,메일내용 변조방지 등 보안과 안전성이 보장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수신자가 메일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스팸메일
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