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3층 공매장에서 국유부동산 62건에 대한 임대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입찰에는 주택, 근린생활시설, 사무실 등의 물건이 나왔다.

국유부동산 임대입찰은 보증금이나 권리금 없이 싼 사용료만 내고 쓸 수
있어 소규모 자영업자나 주거이전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 입찰부터는 임대 계약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됐다.

연간 사용료가 50만원이상인 경우 연 4회에 걸쳐 나눠낼 수도 있다.

또 임대기간 만료 1달전에 계약갱신을 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임대입찰에 나온 물건의 연간 사용료는 3백만원(주택)부터
1천6천만원(나대지)까지 다양하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입찰보증금(응찰가의 10%)을 내고 응찰하면 된다.

낙찰받으면 5일이내에 계약을 체결하고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입찰물건 외에 수의계약 물건도 있다.

이들 물건의 임대는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받아 연간 사용료의 10%를 내는
사람에게 임대를 해준다.

(02)3420-5144,5181.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