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환경 친화적 부산항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총 3백10억원을 들여 연안해역환경보전 중장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8억4천만원을 들여 최근 건조한 해양환경감시선
신선호를 동원,바닷속에 방치돼 있는 어망인양과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해양에 유입되는 육지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연내 바다유입 하천과
하수도 2백여곳에 대한 현황도를 작성,관리키로 했다.

2002년까지 3억원을 들여 바다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2009년까지 2백99억원을 투입,해양오염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폐유수거와 처리시설 55곳의 설치와 2만8천 의 연안정화사업을
실시하고 35개소에 바다환경미화원을 고정배치키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