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제지(대표 정영섭)가 올해 2백50억원을 투자해 계열사인
(주)월산의 골판지원지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인수한 마산 소재 업체 월산은 증설시 연간 생산능력이
13만t에서 19만5천t으로 50% 늘어난다.

이 경우 동일제지는 올해중 본사 매출 7백50억원 월산 4백50억원
등 총 1천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양사를 합쳐 7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동일제지는 지난해 핀란드 발멧사와 공동으로 콘드벨트 프레스
드라잉 시스템을 개발해 설치했는데 설비가 안정화되는 올해 중반부터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품은 원지 강도를 기존 제품보다 25%가량 높이고 원가를 줄일
수 있는데다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도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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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