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에도 고속촬영기와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분석기법"이
등장했다.

미국 애틀랜타소재의 골프스쿨인 "골프테크"는 최근 동작분석기법을
도입했다.

동작분석은 학습자의 스윙과 투어프로의 그것을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즉 디지털비디오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학습자의 스윙을 촬영한 뒤
1백여 가지의 위치에서 그 스윙을 평가, 스윙궤도 신체위치 임팩트 타구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런후 이를 PGA투어 프로들의 스윙 데이터들과 비교평가토록 하는 것.

티칭프로 스콧 허드슨은 "학생들이 프로처럼 스윙하라는게 아니라
비교가능한 다양한 기준들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골프테크는 스윙분석후 학생들에게 비디오테이프를 집에 가져가 홀로
연습토록 한 뒤 테이프를 되돌려받는 방식을 취한다.

또 조지아테크에서는 "고급 동작분석"을 시행중이다.

6개의 고속촬영 카메라로 골퍼의 스윙을 초당 1천4백여커트를 촬영한 다음
컴퓨터 3D기법으로 재생하는 것.

교습가 벤 존슨씨는 "이 기법은 50대의 중년골퍼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골퍼의 유연성과 파워 등을 컴퓨터로 분석하고 신체적 한계나 문제를 쉽게
발견해내기 때문.

근육과 뼈 등에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로 줄여주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