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외국인은 하루에 평균 1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천7백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은 중장기시각에서 실적대비 저평가된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하고 있는 반면 중단기시각을 갖고 있는 개인들은 반등때마다
보유주식을 내다팔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14일중 6천1백61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도 2천61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중 삼성물산 현대전자 국민은행 신한은행 LG투자증권
LG화학 호남석유화학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중 1조30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 이어 이날도
4천6백23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박용선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은 뉴욕증시와 한국증시에 대한
정보가 많아 주식시장의 주도하고 있다"며 "연초에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만큼 개인투자자들도 서둘러 매도하기
보다는 외국인 매매동향에 관심을 갖고 중장기적 시각을 가져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