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증권은 지난 11,12일 자사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권주
공모에 2만3천2백6명이 6천8백91억원을 청약해 2.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투신증권은 이로써 5천2백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 자본금이
2천1백2억원에서 6천4백77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투신증권의 실권주 공모는 비상장회사가 직접공모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것이다.

특히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상황에서 20% 할증발행에 성공했다는 기록도
세웠다.

이번 실권주공모는 CIBC(캐나다제국은행)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이루어졌다.

현대투신증권은 2001년중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도록 추진중이며 오는
3월에 제3시장이 설립되면 제3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