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하철 1호선 2단계공사(정부대전청사~외삼동)구간 10.2km를
당초 계획보다 1년6개월 앞당겨 올하반기에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2002년초 착공키로 했던 2단계 구간의 착공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지하철 1호선 1단계 개통시기도 오는 2006년 초로 앞당기기로 했다.

시는 유성예식장에서 리베라호텔앞 4거리를 지나는 유성온천지역 일부구간
을 제외하고는 어려운 공사구간이 없어 공기를 단축하게됐다고 설명했다.

2단계 구간의 경우 공사비는 1단계의 절반수준인 6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단계 공사는 당초 오는2007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1단계(판암동-정부대전
청사 12.4km) 구간의 완공되는 2006년 초에 마무리해 전구간을 동시에 개통
하기로 했다.

대전지하철 1호선은 동구 판암동에서 출발해 대전역~충남도청~서대전4거리
~대전시 신청사~정부대전청사를 지나 유성온천~노은택지개발지구~유성구
외삼동까지 22.6km에 이른다.

오는 2006년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 대전역 일대의 구도심과 둔산산도심
노은택지개발지구가 지하철권역으로 연결돼 도심균형발전과 함께 교통난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대전의 도심교통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지하철 1호선 전구간의 개통시기를 앞당겼다"며 "오는 2006년 초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