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부산에서도 금강산 관광선을 탈 수 있게 된다.

또 오는 3월부터는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금강산 관광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현재 동해항에서 출항하는 금강산 관광선 3척중 "현대
풍악호"를 이르면 내달부터 부산에서 출항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현대는 금강산 관광선의 부산 출항이 영호남 지방의 금강산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60여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 풍악호는 2만톤급 크루즈선으로 3백26개 객실에 6백52명의
관광객 수용능력을 지니고 있다.

현대는 또 오는 3월부터는 외국인 금강산 관광을 본격화한다는
방침 아래 북한측과 적극 협의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가이드 모집을 비롯해 객실배정
문제,신청서 양식 개발 등 실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