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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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1세기 독자 생존을 위한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조해 미국 포드와의 대우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간하는 "자동차경제"
기고문에서 "거대 메이커간 인수.합병(M&A)은 21세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짓고 "세계 자동차산업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 기술개발 노력과 함께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불가피하다"
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GM 포드 등 선진 자동차업체들의 사냥 목표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이기 때문에 국내업계도 M&A 열풍을 비켜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악의 경우 국내메이커가 외국업체의 생산기지로 전락해
세계 수요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해외업체의 대우차 인수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 사장은 이와함께 성공적인 전략적 제휴를 위해서는 "선진업체와의
협상에서 제시할 수 있는 핵심역량과 건전한 재무구조,유연한 노사관계
등이 전제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는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대우차 인수를 추진할
뜻을 밝히고 현대와 접촉한 바있어 현대의 전략적 제휴 구상과 맞물려
향후 양사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
강조해 미국 포드와의 대우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간하는 "자동차경제"
기고문에서 "거대 메이커간 인수.합병(M&A)은 21세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짓고 "세계 자동차산업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 기술개발 노력과 함께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불가피하다"
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GM 포드 등 선진 자동차업체들의 사냥 목표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이기 때문에 국내업계도 M&A 열풍을 비켜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악의 경우 국내메이커가 외국업체의 생산기지로 전락해
세계 수요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해외업체의 대우차 인수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 사장은 이와함께 성공적인 전략적 제휴를 위해서는 "선진업체와의
협상에서 제시할 수 있는 핵심역량과 건전한 재무구조,유연한 노사관계
등이 전제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는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대우차 인수를 추진할
뜻을 밝히고 현대와 접촉한 바있어 현대의 전략적 제휴 구상과 맞물려
향후 양사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