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퀀텀펀드' 최근 3일간 6억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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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가 운용하는 퀀텀펀드가 최근의 기술주 폭락으로 지난 사흘
동안에만 6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총 1백억달러 규모의 퀀텀펀드는 그동안 상당한 비중을 두고 투자해 온
퀄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기술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불과 3일 사이에
펀드 규모의 6%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 신문은 기술주 폭락세가 지속될 경우 퀀텀펀드의 손실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퀀텀펀드는 기술주를 투자종목에서 제외시켜 온 종전의 투자전략을 지난해
7월부터 1백80도 바꿔 첨단 기술주 투자에 나서면서 월가의 주목을 받아왔다.
퀀텀펀드를 운영해온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당시 "5년내로 인터넷과 관련
되지 않은 사업은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앤드루 그로브 인텔회장의 연설을
듣고 기술주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드러켄밀러는 지난해 S&P500 지수 종목 중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한 퀄컴
등 기술주를 사들이면서 한때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19%였던 펀드의 수익률이 연말에는 34.7%까지
치솟았다.
그는 펀드내 기술주 비중을 한때 25% 이상으로 올리기도 했으나 기술주
주가가 절정에 달한 작년 말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러켄밀러는 기술주가 연초부터 폭락세로 반전되자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 며 손실을 시인했으며 소로스도 "벌어들인 돈을 되돌려 줄 준비가
돼있지만 전부를 돌려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선태 기자 orc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
동안에만 6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총 1백억달러 규모의 퀀텀펀드는 그동안 상당한 비중을 두고 투자해 온
퀄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기술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불과 3일 사이에
펀드 규모의 6%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 신문은 기술주 폭락세가 지속될 경우 퀀텀펀드의 손실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퀀텀펀드는 기술주를 투자종목에서 제외시켜 온 종전의 투자전략을 지난해
7월부터 1백80도 바꿔 첨단 기술주 투자에 나서면서 월가의 주목을 받아왔다.
퀀텀펀드를 운영해온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당시 "5년내로 인터넷과 관련
되지 않은 사업은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앤드루 그로브 인텔회장의 연설을
듣고 기술주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드러켄밀러는 지난해 S&P500 지수 종목 중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한 퀄컴
등 기술주를 사들이면서 한때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19%였던 펀드의 수익률이 연말에는 34.7%까지
치솟았다.
그는 펀드내 기술주 비중을 한때 25% 이상으로 올리기도 했으나 기술주
주가가 절정에 달한 작년 말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러켄밀러는 기술주가 연초부터 폭락세로 반전되자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 며 손실을 시인했으며 소로스도 "벌어들인 돈을 되돌려 줄 준비가
돼있지만 전부를 돌려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선태 기자 orc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