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개발업체인 네오텔레콤은 오픈와이즈와 함께 손으로
쓴 문자를 인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인와이즈"와 "펜와이즈"를
새로 개발,판매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필기인식 소프트웨어는 손으로 쓴 글씨를 분석해 컴퓨터로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다.

필기인식 소프트웨어는 사람마다 글씨를 쓰는 방법과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상용제품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나온 사인와이즈는 서명인식 소프트웨어이다.

서명을 할 때 펜의 이동을 정밀하게 세분해 글씨의 모양,속도,펜의
압력 등을 분석,개인의 서명을 가려낸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서명이라도 거의 도용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사인와이즈는 금융시스템과 전자결제시스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위한 서명검증시스템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펜와이즈는 자신의 글씨체를 등록해 놓고 쓰는 문자인식 소프트웨어다.

사용자가 자신의 글씨를 여러번 입력해 이것을 문자데이터로 등록하기
때문에 인식률이 매우 높다.

영어 한글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의 크기가 32킬로바이트(KB)정도로 작아 윈도CE나 팜OS같은
PDA(개인휴대단말기)용 운영체제(OS)에 적용할 수 있다.

문자를 인식하는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네오텔레콤 관계자는 "이달안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현재 PDA를 생산하거나 준비중인 국내.외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7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2)3401-9600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