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토피아] 행복약품 : '행복약품'으로 즐거운 노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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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세균에 시달려온 인류는 1945년 2차대전이 한창일때 페니실린을 발견
하면서 병마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했다.
감염문제의 대부분을 항생제의 발견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페니실린은 지난 20세기의 10대 뉴스로 꼽힐 정도로 인류에게 대단한 사건
이었다.
이후 소아마비백신 등 예방주사가 보편화되면서 어려서 당하는 수많은
건강상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풍요는 인류에게 또다른 재앙을 안겨줬다.
기름진 식사, 운동부족, 육체활동의 감소, 스트레스의 증가, 기계화 및
자동화 등은 인류를 성인병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성인병은 잘못된 섭식과 생활습관이 누적돼 생긴다.
이 역시 예방책을 찾았다.
쉬운 진단법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제 인류는 행복을 지향하는 의료세계로 달려가고 있다.
수술보다는 유전자치료 또는 의약품으로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수많은 의학자들이 이러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 차원을 넘어 적극적
으로 행복을 찾아 나서는 방향의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게 1998년초에 발매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다.
이 약은 음경해면체를 이완시켜 여기에 혈액이 몰리게 함으로써 발기를 촉진
한다.
성적 자극에 의해 발기에 필요한 산화질소(NO)와 고리형-구아노신모노포스
페이트( c-GMP )가 고갈되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방법으로 행복을 안겨줬다.
비아그라 덕택에 많은 노인들이 회춘하고 있다.
성의 즐거움을 잃은 노인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희망을 되찾고 있다.
"희망을 가져다 주는 푸른 다이아몬드"라는 애칭이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제약사들은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약물로는 우울증 치료제도 있다.
연구에 상당한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우울증은 뇌속에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물질이 지나치게
적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과 같은 약은 우울증을 유발하는 세로토닌의
부족현상을 막아주는 약으로 획기적인 우울증 치료제로 칭송받았다.
이 약이 듣지 않는 사람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고갈을 선택적으로
막아주는 에펙서(성분명 베나팍신)로 우울증에서 벗어날수 있다.
최근에는 노르에피네프린만 선택적으로 막아주는 에드로낙스(레복세틴)라는
약도 개발됐다.
그러나 이런 약이 아직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환자의 30%에서는 아예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적어도 약을 복용한지 2주가 지나야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단점도 있다.
우울증은 아주 복잡한 뇌내 신경전도물질의 분비이상에 의해 유발된다.
정신과 의사들은 아직도 이를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 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
우울증약은 이런 난관을 극복하면서 엔돌핀처럼 기분이 안정되고 밝아지는
해피메이커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화를 늦춰주는 약도 행복을 안겨줄 미래의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DHEA 멜라토닌 블루베리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등이 이런 종류의 약
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아직은 효과의 개인차가 크거나 부작용이 커서 보편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약물이 언젠가는 개발돼 캡슐 하나로
불로장생을 얻을 지도 모른다.
고지혈증 비만 등은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수고를 덜고 약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미 혈중 지질을 분해 배출시키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과 지방의 세포축적을
방지하는 제니칼과 같은 약이 나와 있다.
새천년에는 유전자치료와 생명공학에 많은 기대를 걸어 봄직하다.
세포와 조직의 분화 및 증식에 관한 지식, 뇌기능의 조절에 대한 깊은 이해
가 쌓여간다면 유전자치료제를 이용해 잘못된 유전정보를 교정하는 방향으로
신약이 개발될 것이다.
또 인체에서 분비되는 생체물질이나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생약을 이용한
신약도 본격화된다.
이런 약은 천연물질을 인공합성한 의약품에 비해 원치 않는 부작용이 적다.
나아가 미래의 신약은 개인의 체질과 약물수용체의 편차를 고려한 맞춤약인
디자이너스 드럭( Designer"s Drug )과 원하는 부위에만 약물을 보내는
표적지향형 약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21세기에는 행복을 추구하는 인류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약품이 넘쳐나는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
하면서 병마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했다.
감염문제의 대부분을 항생제의 발견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페니실린은 지난 20세기의 10대 뉴스로 꼽힐 정도로 인류에게 대단한 사건
이었다.
이후 소아마비백신 등 예방주사가 보편화되면서 어려서 당하는 수많은
건강상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풍요는 인류에게 또다른 재앙을 안겨줬다.
기름진 식사, 운동부족, 육체활동의 감소, 스트레스의 증가, 기계화 및
자동화 등은 인류를 성인병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성인병은 잘못된 섭식과 생활습관이 누적돼 생긴다.
이 역시 예방책을 찾았다.
쉬운 진단법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제 인류는 행복을 지향하는 의료세계로 달려가고 있다.
수술보다는 유전자치료 또는 의약품으로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수많은 의학자들이 이러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 차원을 넘어 적극적
으로 행복을 찾아 나서는 방향의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게 1998년초에 발매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다.
이 약은 음경해면체를 이완시켜 여기에 혈액이 몰리게 함으로써 발기를 촉진
한다.
성적 자극에 의해 발기에 필요한 산화질소(NO)와 고리형-구아노신모노포스
페이트( c-GMP )가 고갈되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방법으로 행복을 안겨줬다.
비아그라 덕택에 많은 노인들이 회춘하고 있다.
성의 즐거움을 잃은 노인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희망을 되찾고 있다.
"희망을 가져다 주는 푸른 다이아몬드"라는 애칭이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제약사들은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약물로는 우울증 치료제도 있다.
연구에 상당한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우울증은 뇌속에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물질이 지나치게
적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과 같은 약은 우울증을 유발하는 세로토닌의
부족현상을 막아주는 약으로 획기적인 우울증 치료제로 칭송받았다.
이 약이 듣지 않는 사람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고갈을 선택적으로
막아주는 에펙서(성분명 베나팍신)로 우울증에서 벗어날수 있다.
최근에는 노르에피네프린만 선택적으로 막아주는 에드로낙스(레복세틴)라는
약도 개발됐다.
그러나 이런 약이 아직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환자의 30%에서는 아예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적어도 약을 복용한지 2주가 지나야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단점도 있다.
우울증은 아주 복잡한 뇌내 신경전도물질의 분비이상에 의해 유발된다.
정신과 의사들은 아직도 이를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 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
우울증약은 이런 난관을 극복하면서 엔돌핀처럼 기분이 안정되고 밝아지는
해피메이커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화를 늦춰주는 약도 행복을 안겨줄 미래의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DHEA 멜라토닌 블루베리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등이 이런 종류의 약
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아직은 효과의 개인차가 크거나 부작용이 커서 보편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약물이 언젠가는 개발돼 캡슐 하나로
불로장생을 얻을 지도 모른다.
고지혈증 비만 등은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수고를 덜고 약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미 혈중 지질을 분해 배출시키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과 지방의 세포축적을
방지하는 제니칼과 같은 약이 나와 있다.
새천년에는 유전자치료와 생명공학에 많은 기대를 걸어 봄직하다.
세포와 조직의 분화 및 증식에 관한 지식, 뇌기능의 조절에 대한 깊은 이해
가 쌓여간다면 유전자치료제를 이용해 잘못된 유전정보를 교정하는 방향으로
신약이 개발될 것이다.
또 인체에서 분비되는 생체물질이나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생약을 이용한
신약도 본격화된다.
이런 약은 천연물질을 인공합성한 의약품에 비해 원치 않는 부작용이 적다.
나아가 미래의 신약은 개인의 체질과 약물수용체의 편차를 고려한 맞춤약인
디자이너스 드럭( Designer"s Drug )과 원하는 부위에만 약물을 보내는
표적지향형 약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21세기에는 행복을 추구하는 인류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약품이 넘쳐나는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