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이상을 투자,통신부문이 주력인 현재의 사업구조를 인터넷
관련부문 위주로 전환키로 했다.
한국통신 이계철 사장은 올해 전체 설비투자액 3조원의 36%인 1조
8백억원을 인터넷부문에 투자하고 매출액을 10조 5천3백억원으로 지난
해(9조6천2백억원)보다 9.4% 확대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인터넷부문 투자는 <>인터넷 전용 광전송기간망 구축에 4천6백억원
<>1백40만회선 규모의 디지털가입자망(ADSL)등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망
구축비 3천7백억원 <>기가급 인터넷 백본망 확충에 1천1백억원 <>전자상거래
플랫폼및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구축비 1천4백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분야 매출액을 지난해 1천2백57억원에서 올해 5천
2백94억원으로 3백21% 늘릴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유망 콘텐츠사업자(CP및 IP)및 어플리케이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와 지분참여에 1천억원을 추가로 투입,콘텐츠와 서비스내용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올해 안으로 사이버사업 전문인력 3천명을 양성하고 이용자들이
모든 업무를 인터넷상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인터넷 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터넷과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인 IMT-2000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수익원인 전화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시내전화 98%,시외전화 86%,국제전화 61%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IMT-2000 사업권을 확보,오는 2004년까지 무선통신분야에서
도 1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인터넷사업에서의 압도적 우위 <>IMT-2000 사업권
확보 <>전화사업 시장방어 <>미래비전인 "사이버월드 리더" 실천계획
추진 <>고객중심으로의 업무개선 등 5대사항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