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다산금융상 시상식이 4일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새천년을 맞이하는 금융회사와 금융인의 노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각 금융회사들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실제 성과를 제시하고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상을 받은 개인과 회사의 공적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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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 쌍용화재 사장 >

쌍용화재는 신상품개발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데 앞장서온 보험사다.

이 회사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장애인대상 보험상품인 "쌍용곰두리 사랑
보험"을 개발해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인터넷시대를 맞아 네티즌 보호상품인 "넷슈런스"를 1996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1997년엔 학교폭력문제가 사회화되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우리아이사랑
보험"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손보업계 최초로 텔레마케팅전용 상품인 마이카콜 운전자보험을
새로 만들었다.

공익사업부문에서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의 "금모으기 운동"이나
"감사의 헌혈" 캠페인 등을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재무구조 건전성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급여력 비율은 지난해 9월말 현재 2백27.7%로 업계 4위 수준이다.

자기자본규모도 지난해 11월말 현재 1천5백15억원, 자기자본비율은 15.1%를
기록한 우량한 회사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수익성위주 영업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