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밀레니엄을 예고하듯 지난해엔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었다.

싯가총액 기준 4백조원 규모로 성장한 증시는 한국경제가 IMF의 긴 터널을
벗어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기업의 구조조정을 도와 기업을 회생시켰고 외국자본을 다시 불러들였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정보통신 등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증시의 성장이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은 것도 사실이다.

묻지마 투자와 업종간 주가양극화 등은 증시의 내실을 더욱 다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적성장에 걸맞는 분석능력 투자성향 투명성 등 질적성장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