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31일 여의도사무실에서 실행위원회를
열어 경기도 고양시 지구당 조직책에 곽치영 전 데이콤사장을 임명하는 등
1차 조직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창준위가 발표한 조직책에는 김욱태 전국민은행장(경남 남해.하동),
이근식 전내무차관(경남 통영.고성), 김택기 전동부화재 사장(강원 태백.
정선), 박용호 전 KBS아나운서실장(인천 계양.강화을) 등이 포함됐다.

또 김정길 전 청와대정무수석은 부산 영도, 정성호 변호사는 경기도
동두천.양주, 황장수 전 전국농업경영인연합회사무총장은 경남 사천, 정종엽
전대한약사회장은 부산 중.동구, 권용목 전 민노총 사무총장은 울산 중구의
조직책으로 선정됐다.

현역 의원 중에는 서울 광진갑과 을이 각각 지역구인 김상우 추미애 의원과
경기 안산 갑과 을의 김영환 천정배 의원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노무현(부사 북.강서을), 박상규(인천 부평갑), 이규정(울산
남구을), 이용삼(강원 철원.화천.양구), 권정달(경북 안동을), 김태랑(경남
창녕)의원 등도 조직책에 포함됐다.

정균환 신당 조직위원장은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갖추면서도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사를 조직책으로 선정했으며 현역과 영입인사의 비율을 1대1로 배려
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국민회의 의원들이 대다수인 호남과 우당인 자민련
의원이 대부분인 충청권 조직책 선정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당 창준위는 1차 조직책에서 제외된 나머지 전국 지구당에 대해 6일까지
조직책을 공모한뒤 20일 창당대회 전까지 조직책 심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