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1일 "1999년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7백40억5천만달러로
1998년말(4백85억1천만달러)에 비해 2백55억4천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12월중 한달동안 43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당부분은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증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된데다 대외신인도 제고등으로 자본유입이
확대돼 외환보유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일본(2천7백20억달러) 중국(1천5백28억달러) 대만(1천35억달러)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외환보유액이 많은 국가다.

정부는 2000년에도 외환보유액을 지속적으로 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