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태자비 '유산' .. 언론, 사실만 덤덤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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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황태자비 마사코가 30일 실시한 임신검사 결과 유산한 것으로 밝혀져
수술을 받았다고 일본 궁내청이 밝혔다.
궁내청은 현재 마사코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 편이지만 앞으로 한 달 가량
병원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사코는 지난 93년 나루히토(39) 황태자와 결혼한 뒤 6년이 넘도록 자녀를
갖지 못하다 최근 임신징후를 보였었다.
그녀는 지난 3일 벨기에 필립 왕세자 결혼식에 참석하고 귀국한 직후
임신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확인한 뒤 공식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등 몸을
삼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이달 중순 1차 임신검사를 받았으나 임신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이날
다시 검사를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달초 황태자비의 임신사실을 떠들썩하게 보도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유산한 사실만 덤덤하게 전했다.
일본 황실은 나루히토 황태자 부부가 자녀를 갖지 못한데다 후미히토(34)
왕자도 딸만 둘 두고 있어 후계자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
수술을 받았다고 일본 궁내청이 밝혔다.
궁내청은 현재 마사코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 편이지만 앞으로 한 달 가량
병원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사코는 지난 93년 나루히토(39) 황태자와 결혼한 뒤 6년이 넘도록 자녀를
갖지 못하다 최근 임신징후를 보였었다.
그녀는 지난 3일 벨기에 필립 왕세자 결혼식에 참석하고 귀국한 직후
임신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확인한 뒤 공식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등 몸을
삼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이달 중순 1차 임신검사를 받았으나 임신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이날
다시 검사를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달초 황태자비의 임신사실을 떠들썩하게 보도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유산한 사실만 덤덤하게 전했다.
일본 황실은 나루히토 황태자 부부가 자녀를 갖지 못한데다 후미히토(34)
왕자도 딸만 둘 두고 있어 후계자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