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생명공학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는 내용의 2000년
사업계획을 29일 확정,발표했다.

두산은 (주)두산 두산건설 두산포장 오리콤 두산기업 OB맥주 등
6개 계열사가 내년도에 매출 4조원(99년 3조5천억원) 및 영업이익
5천억원(99년 3천5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또 시설확충 및 연구개발에 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생명공학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장증설과
연구개발에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두산측은 밝혔다.

두산은 오는 2003년까지 전자 생활 식품 주류 등 핵심 성장사업에
에 모두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두산은 내년에 "경제적 부가가치(EVA) 극대화"를 경영목표로 삼아
원가구조 개혁과 재무구조 개선,성과주의 추구 등 통해 내실있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용오 회장이 이같은 경영목표를 설명하기 위해
내년 1월초부터 1백여개 사업장을 현장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