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보너스로 받은 돈을 굴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상호신용금고의 예금상품
을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대부분 신용금고 정기예금 상품들은 연 9%이상의 이자를 준다.

은행의 1년짜리 상품보다 1~2%포인트 정도 높다.

또 2000년말까지 원리금 합계 2천만원까지 정부의 예금보호도 받을 수 있다.

이 점을 감안하면 2천만원 이하의 소액 정기예금은 신용금고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군다나 최근 각 신용금고들은 새 밀레니엄을 맞아 이벤트성 예금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가산금리를 얹어주거나 각종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보통 시한을 정해 예금가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 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마감이 되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다만 예금에 가입한 금고가 지급불능상태에 빠지면 원리금을 돌려받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므로 경영상태가 양호한 신용금고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동상호신용금고는 일반 정기예금보다 0.3%포인트 높은 이자를 주는
"밀레니엄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예금보호제도의 변화에 착안해 2천만원 이하로 한도를 둔다.

주말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2일부터 시판한 "밀레니엄 정기예금 "는 18개월 정기예금에 연 10.8%의
이자를 준다.

1억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골프클리닉 이용권과 콘도 이용권을 제공하고
VIP골프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한솔상호신용금고의 2년만기 "플러스 정기예금"은 2천만원 이상 예금하는
조건으로 처음 1년은 연 9.5%의 이자를 준다.

나머지 1년은 변동금리를 적용하는데 최저 9.5%는 보장한다.

스포츠센터인 메디스클럽과 제휴해 내놓은 "메디스클럽 정기예금"도 있다.

2천만원 이상을 1년짜리 정기예금에 들면 메디스클럽 이용권을 줘 수영이나
헬스 사우나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메디스회원이 가입할 경우에는 0.3%포인트 가산금리를 적용, 연 9.6%의
이자를 준다.

푸른상호신용금고의 "레이디 퍼스트 부금"도 금리가 높은 상품 중 하나다.

여성이 월20만원 이상의 부금에 가입하면 삼성생명과 연계해 보험금 1억원
짜리 교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금리는 연10.5%로 은행권에 비해 1~2% 높은 수준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2년만기 연11.5%의 이자를 제공하는 동방금고의 "새 천년
정기예금"도 이용할만 하다.

1년짜리 예금금리도 연10%로 기존 예금보다 1%포인트 높다.

이자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매월 지급받을 수 있고 만기에 한꺼번에 찾을
수도 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