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건설될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남서울역과 안양시를 잇는
접근도로가 개설된다.

안양시는 26일 만안구 석수 2동과 광명시와의 시계를 잇는 길이
2천2백20m,너비 20m의 왕복 6차선 남서울역사 접근도로 개설공사를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 개설에 투입되는 사업비 3백50억원은 지난 97년 안양시와
한국고속철도공단이 맺은 협약에 따라 고속철도공단이 전액 부담하고
사업추진은 안양시가 맡게 된다.

오는 2002년 6월 완공 예정인 이 도로 중간 구간인 충훈공원 밑으로는
길이 5백여m의 터널이 뚫린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안양시에서 남서울역사로 바로 진입할 수 있고
광명시쪽으로 가는 차량이 박달동 쪽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돼 교통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