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은 26일 다대항 배후도로 건설에 따라 구포역 주변에
생기는 유휴하천부지 6만6천여평방m에 고속버스터미널을 유치하고 15층
규모의 쇼핑몰과 문화공간으로 이뤄진 밀레니엄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구청은 또 새로 들어서는 지하철 3호선 낙동역과 경부선철도의
중간기착지인 구포역을 지하도로 연결해 쇠락해가는 구포역 주변을
서북부권의 중심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 땅은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있고
지하철 2,3호선의 경유지일 뿐만 아니라 공항과도 근거리에 있어
고속버스터미널 입지로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구청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