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조인트가 벤처캐피털인 한국기술투자로부터 60억원의 구조조정펀드
자금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아세아조인트는 최근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배관부품(홈조인트)에 대한
주문이 급증하고 있어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전문 인력을 확보할 것이라 설명했다.

조흠원 한국기술투자 부사장(구조조정본부장)은 "아세아가 동업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데다 세계 각지에서 지진이 빈발하는데 따른 수혜를 본격
받고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아세아는 지난 11월부터 홈조인트 공급액이 월 20억원을 넘고 있어 내년
매출 4백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회사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3백41%에서 90% 선으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60% 대로 낮아져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

한국기술투자측은 아세아조인트의 취약 부분인 영업인력 및 해외 마케팅
부문을 지속적으로 보강 지원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