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23일) 벤처지수 사상 첫 6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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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소폭 올랐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 포인트 오른 262.62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전날보다 16.68 포인트 오른 609.3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600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오른종목 수는 1백89개로 내린종목 수(2백개)보다 작았다.
장초반엔 초강세였다.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4,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투자심리가 불붙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 대책도 약효를 발휘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공격적
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장중 한 때 코스닥지수는 15포인트 이상 뛰어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전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이 가중된데다 일부 종목에 대해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됐다.
매도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유망 인터넷 기업에 투자할 것이란
기대로 인터넷주가 대부분 초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비트컴퓨터 등도 초강세였다.
SK텔레콤에 제품을 납품하기로 한 터보테크도 약세장에서 상한가까지
뛰어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통프리텔 한솔PCS 등 대형 신규등록종목들도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이들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싯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장초반에 강세를 보였던 많은 종목들이 오후들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장중에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매도물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텔슨전자도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맥을 추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금액인 4백6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익실현에 치중했다.
텔슨전자를 95만주 이상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자네트시스템 디지틀조선
하나로통신 등을 대거 처분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 포인트 오른 262.62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전날보다 16.68 포인트 오른 609.3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600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오른종목 수는 1백89개로 내린종목 수(2백개)보다 작았다.
장초반엔 초강세였다.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4,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투자심리가 불붙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 대책도 약효를 발휘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공격적
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장중 한 때 코스닥지수는 15포인트 이상 뛰어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전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이 가중된데다 일부 종목에 대해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됐다.
매도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유망 인터넷 기업에 투자할 것이란
기대로 인터넷주가 대부분 초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비트컴퓨터 등도 초강세였다.
SK텔레콤에 제품을 납품하기로 한 터보테크도 약세장에서 상한가까지
뛰어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통프리텔 한솔PCS 등 대형 신규등록종목들도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이들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싯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장초반에 강세를 보였던 많은 종목들이 오후들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장중에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매도물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텔슨전자도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맥을 추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금액인 4백6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익실현에 치중했다.
텔슨전자를 95만주 이상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자네트시스템 디지틀조선
하나로통신 등을 대거 처분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