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업계 랭킹 4위인 동아금고가 하나은행의 자회사인 하나금고를 인수
했다.

금감원은 23일 동아금고의 하나금고 인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수조건은 동아금고가 하나금고의 순자산액인 2백42억원을 하나은행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동아금고의 자산규모는 9월말 현재 6천5백억원, 하나금고는 2천4백억원
이어서 합병하면 자산 9천억원대의 대형금고가 된다.

동아금고 대주주인 김동원씨는 랭킹 3위인 국민금고(자산 8천1백억원)도
소유하고 있다.

이들 3개 금고를 합치면 1조7천억원으로 한솔+부국금고(1조5천억원)를
제치고 국내 최대금고로 올라서게 된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