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내년에 경기도 용인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아파트
1만2천8백60가구를 공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공급물량 8천6백67가구보다 48%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분양계획에 포함되지 않은서울 봉천동과 제기동의 재건축 물량 2천7백여
가구를 포함하면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나게 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69.8%인 8천9백7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수도권아파트 분양열기를 주도한 용인에서 가장 많은 3천9백74가구를
공급한다.

나머지 3천8백90가구는 부산 광주 등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첼시빌" 등
고급브랜드를 내년에도 집중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