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를 위한 퀵레슨] '주말 한파속 라운드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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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8도까지 떨어진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부킹이 돼있는 골퍼들은 본격 "겨울골프"를 각오하고 나가야 할 것이다.
일부 골프장에는 주중에 내린 눈이 아직도 듬성듬성 있다고 한다.
겨울골프의 이모저모를 다시한번 알아본다.
<> 장비
재미를 위해서 나가든, 스코어를 위해서 나가든 우선 몸을 보호해야 한다.
스윙하는데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얇은 옷들을 여러겹 껴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스웨터를 이중으로 입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추워지면 스윙이 짧아지는데 스웨터를 두벌씩이나 입으면 그 스윙마저
제약받을수 있다.
양손장갑.내의를 비롯 귀막이가 달린 모자나 손난로등도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
잔설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컬러볼도 가져가야 한다.
<> 전략
겨울골프라도 스코어는 스코어다.
우선 스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깨나 허리를 충분히 돌려주어 "피봇"이 커지도록 해야 한다.
드라이버샷의 경우 런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평소에는 샷한 볼이 페어웨이 중간지점에 있는 해저드에 못미쳤더라도
겨울에는 그곳에 빠질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어프로치샷은 그린주변의 벙커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겨울에는 벙커모래도 딱딱하기 때문에 벙커샷(폭발샷)을 하기 쉽지 않다.
볼이 벙커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볼과 깃대사이에 벙커가 있으면 얼어있는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만만치 않게 된다.
벙커에서는 샌드웨지로 폭발샷을 하기보다는 턱이 낮으면 퍼터를, 턱이
높으면 다른 클럽으로 칩샷을 시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볼과 깃대사이에 벙커가 있는 경우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럴땐 "로브웨지"가 그나마 도움이 된다.
볼을 굴릴수 없는 상황에서 그린에 잡아두는 최선책은 백스핀을 많이 먹이는
수밖에 없다.
이때 로브웨지가 도움이 된다.
<> 기타
겨울골프에서는 부상을 당하기 쉽다.
첫홀 티샷전에 적어도 5분간은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스코어가 목적이 아니고 재미삼아 필드에 나왔다면 "기브"를 후하게 주는
것도 즐거운 라운드를 할수 있는 방법이다.
심장이나 혈압에 이상이 있는 골퍼일수록 그렇다.
겨울에는 그린이 지저분하다.
홀아웃을 하고 떠나기전 홀주변에 널려있는 잔디.흙.얼음뭉치들을 치워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
부킹이 돼있는 골퍼들은 본격 "겨울골프"를 각오하고 나가야 할 것이다.
일부 골프장에는 주중에 내린 눈이 아직도 듬성듬성 있다고 한다.
겨울골프의 이모저모를 다시한번 알아본다.
<> 장비
재미를 위해서 나가든, 스코어를 위해서 나가든 우선 몸을 보호해야 한다.
스윙하는데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얇은 옷들을 여러겹 껴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스웨터를 이중으로 입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추워지면 스윙이 짧아지는데 스웨터를 두벌씩이나 입으면 그 스윙마저
제약받을수 있다.
양손장갑.내의를 비롯 귀막이가 달린 모자나 손난로등도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
잔설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컬러볼도 가져가야 한다.
<> 전략
겨울골프라도 스코어는 스코어다.
우선 스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깨나 허리를 충분히 돌려주어 "피봇"이 커지도록 해야 한다.
드라이버샷의 경우 런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평소에는 샷한 볼이 페어웨이 중간지점에 있는 해저드에 못미쳤더라도
겨울에는 그곳에 빠질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어프로치샷은 그린주변의 벙커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겨울에는 벙커모래도 딱딱하기 때문에 벙커샷(폭발샷)을 하기 쉽지 않다.
볼이 벙커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볼과 깃대사이에 벙커가 있으면 얼어있는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만만치 않게 된다.
벙커에서는 샌드웨지로 폭발샷을 하기보다는 턱이 낮으면 퍼터를, 턱이
높으면 다른 클럽으로 칩샷을 시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볼과 깃대사이에 벙커가 있는 경우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럴땐 "로브웨지"가 그나마 도움이 된다.
볼을 굴릴수 없는 상황에서 그린에 잡아두는 최선책은 백스핀을 많이 먹이는
수밖에 없다.
이때 로브웨지가 도움이 된다.
<> 기타
겨울골프에서는 부상을 당하기 쉽다.
첫홀 티샷전에 적어도 5분간은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스코어가 목적이 아니고 재미삼아 필드에 나왔다면 "기브"를 후하게 주는
것도 즐거운 라운드를 할수 있는 방법이다.
심장이나 혈압에 이상이 있는 골퍼일수록 그렇다.
겨울에는 그린이 지저분하다.
홀아웃을 하고 떠나기전 홀주변에 널려있는 잔디.흙.얼음뭉치들을 치워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