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운드 대비 경쟁력 강화"..한덕수 통상본부장 조찬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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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세계에서 중간 수준의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이 세계화 추세에서 살아날 길은 각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시애틀 각료회의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한 본부장
은 이날 한국능률협회 초청으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조찬강연에서
국내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특히 "한국의 대기업들이 경쟁력이 낮은 분야를 끝없이
지원하면 경쟁력이 높은 분야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료회의 결렬후 영향에 대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올해 3천억
달러의 무역적자가 예상되는 미국 등이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져 당분간 양자간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자동차, 철강, 의약품, 조선 등 분야에서의 빚어지는 통상마찰은 국내
문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통상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멕시코처럼 가족농가들이 특화된 분야에서 외국 농업
기업과 제휴해 회사를 설립하는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
규모를 가진 한국이 세계화 추세에서 살아날 길은 각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시애틀 각료회의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한 본부장
은 이날 한국능률협회 초청으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조찬강연에서
국내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특히 "한국의 대기업들이 경쟁력이 낮은 분야를 끝없이
지원하면 경쟁력이 높은 분야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료회의 결렬후 영향에 대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올해 3천억
달러의 무역적자가 예상되는 미국 등이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져 당분간 양자간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자동차, 철강, 의약품, 조선 등 분야에서의 빚어지는 통상마찰은 국내
문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통상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멕시코처럼 가족농가들이 특화된 분야에서 외국 농업
기업과 제휴해 회사를 설립하는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