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한별텔레콤)의 "사이버시장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인터넷 스포츠 모의증권사이트인 스포스닥(www.sposdaq.com)에서 "김미현
주가"가 국내 골퍼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미현주가는 16일 주당 16만5천원에 거래됐다.

지난달말 5만5천원에 비해 이달들어 무려 11만원이나 올랐다.

이는 박세리(11만5천원)와 박지은(11만1천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

또 국내 스포츠스타 1백56명의 주가중 1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김미현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10일 한통프리텔과의 공동스폰서계약
이 기폭제가 됐다.

김의 주가는 지난달말 박세리 박지은에 이어 3위였지만 스폰서계약 발표후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스포스닥사이트의 운영자인 스포츠컴 전수(33) 사장은 "미LPG투어 신인왕인
김미현은 미래가치가 높고 외모도 뛰어나기 때문에 상품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스포스닥주가가 선수들의 내재가치를 적절하게 반영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적어도 "네티즌들의 인기도"는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미현은 박세리와 달리 생활고를 이겨낸 성공신화로 인기몰이를 한다는
것이다.

김미현외 골프스타들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 골프인기가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포스트시즌임에도 불구, 박세리주가는 이날 19위, 박지은주가는 21위에 각각
랭크됐고 펄신과 최경주 구옥희 등 상장골퍼 주가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이상민(현대)이 38만5천원으로 최고가를 기록, 농구열기를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

지난10월 개설된 스포스닥은 회원들에게 "사이버머니" 1천만원을 준 다음
투자게임을 진행한 후 3억원이상을 모으면 현금3만원을 실제로 지급하고
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