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백화점이 오는2001년 코스닥등록 또는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면서 도심에 초대형백화점을 건설할 계획이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천년 중장기비전"
을 발표했다.

광주 신세계는 롯데백화점의 광주입성으로 흔들리고 있는 시장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백화점이 위치해 있는 광천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1천5백여평의 부지를 매입해 초대형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새 백화점은 고객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있도록 주차장을 대폭 늘려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전략에 따라 건설된다.

광주 신세계는 광주지역 매출 1위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아왔으나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광주 진출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게되자 주차장과 문화공간등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매장확보에
나서게됐다.

새로 짓는 백화점에는 야외 이벤트를 벌일수 있는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광주신세계는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백만주(액면가 5천원)를
일반공모 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구성작업에도 들어갔다.

광주 신세계는 자본금 55억원으로 지난97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올해까지 3년연속 흑자행진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