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관한 시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쟁에
휘말렸던 풀무원이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안전성을 연구.분석할 검사센터를
세운다.

풀무원은 일본 다카라주조와 합작,한국유전자검사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17일 서울에서 배종찬 사장과 다카라주조 바이오연구소의 가토 이꾸노신
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서명식을 갖는다.

민간기업이 유전자변형농산물에 관한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는 풀무원이
처음이다.

한국유전자검사센터는 앞으로 유전자변형농산물 검사를 비롯, 식품 곡물
가축 등의 품종 감별, 건강식품 및 바이오식품 판매 등 유전자 관련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센터는 풀무원 기술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연세대 연세공학원에
들어선다.

합작법인의 대표직은 배종찬사장과 가토 이꾸노신 소장이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한국유전자검사센터의 자본금은 10억원이며 풀무원이 48%, 다카라주조가
50%, 한국종균협회가 1%, 연세대 부설 생물산업소재연구센터가 1%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센터는 이달말까지 장비와 인원을 확보한뒤 시험가동을 거쳐 2000년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