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대자동차주식 연일 순매수..주가는 소폭상승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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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현대자동차를 연일 순매수하고 있다.
그런데도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관심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3일 현재까지 13일 연속
현대자동차를 순매수했다.
순매수규모는 3백여만주에 달한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 지분율은 30.91%에서 32.62%로 높아졌다.
외국증권사인 엥도수에즈 WI카증권은 내수판매및 수출호조에 따른 실적호전
과 재무구조개선등을 이유로 현대자동차의 목표가격을 4만7천원까지 제시한
바 있다.
엥도수에즈 WI카 증권의 김기태 영업담당이사는 "순수한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가는 11월25일 2만2천5백원에서 13일 2만2천8백50원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내놓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의 김학주 조사역은 "원화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기아차 법인세
납부부담, 현대정공으로의 AS부품사업 이양가능성등을 우려해 기관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조사역은 "현대자동차의 실적호전등을 감안할 때 적정 주가를 3만6천9백
원 정도로 보고 있으나 원화강세등이 발목을 잡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화가치가 10원 오를 때마다 현대자동차의 순익은 1백억원 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AS부품사업의 양도도 연간 5백억원 정도 순익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16일로 예정된 현대자동차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현대증권 역외펀드가 주가관리 차원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란 소문도
나오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
그런데도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관심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3일 현재까지 13일 연속
현대자동차를 순매수했다.
순매수규모는 3백여만주에 달한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 지분율은 30.91%에서 32.62%로 높아졌다.
외국증권사인 엥도수에즈 WI카증권은 내수판매및 수출호조에 따른 실적호전
과 재무구조개선등을 이유로 현대자동차의 목표가격을 4만7천원까지 제시한
바 있다.
엥도수에즈 WI카 증권의 김기태 영업담당이사는 "순수한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가는 11월25일 2만2천5백원에서 13일 2만2천8백50원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내놓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의 김학주 조사역은 "원화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기아차 법인세
납부부담, 현대정공으로의 AS부품사업 이양가능성등을 우려해 기관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조사역은 "현대자동차의 실적호전등을 감안할 때 적정 주가를 3만6천9백
원 정도로 보고 있으나 원화강세등이 발목을 잡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화가치가 10원 오를 때마다 현대자동차의 순익은 1백억원 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AS부품사업의 양도도 연간 5백억원 정도 순익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16일로 예정된 현대자동차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현대증권 역외펀드가 주가관리 차원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란 소문도
나오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