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포인트(대표 류순섭)는 고객이 원하는 음악을 CD에 담아주는 맞춤CD
자판기를 전국의 신나라레코드점에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공급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달초 음반유통사인 신나라레코드와 보유음원에 대한 저작권
사용 및 자판기 공급 계약을 맺고 서울의 용산을 비롯해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지에 있는 전국 8개 신나라 매장에 이 자판기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외에도 롯데월드 뉴코아백화점(잠원, 분당) 등 수도권내 16곳에 설치했다.

회사측은 15일까지 전국적으로 50대를 설치하고 이달말까지는 2백대로
보급 대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유지보수는 이 회사가 개발한 자판기를 제조하고 있는 청호컴퓨터의 전국
25개 AS서비스기지가 맡는다.

한편 엠포인트는 최근 오성식영어연구원과 디지털 파일을 독점 사용하고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또 프랑스 애니메이션 "PAT와 MAT"의 국내 공급원인 초록배와도 디지털
파일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가 디지털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02)3445-8033

< 오광진 기자 kjo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