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 한빛은행장은 13일 보유하고 있던 한미은행 주식 1만주를 주당
9천3백50원에 팔고 이 돈으로 한빛은행 주식 2만5천5백주를 샀다.

매입 단가는 이날 종가와 같은 주당 3천6백30원.

김 행장은 "은행경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중 한빛은행 주가를 1만원선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주식가치를 높여야 고객저변도 확대된다는게 그의 평소 생각이다.

김 행장에 이어 임원및 일부 간부들도 조만간 한빛은행 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은행 주가는 김행장이 취임할 당시 6천6백원 수준이었으나 대우사태
등의 영향을 받아 1년 사이에 절반값으로 떨어졌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