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전자는 음악 뮤직비디오 게임 등의 콘텐츠를 CD로 제작해주는
CD제작 자동판매기 "CD쿠커(Cooker)"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CD쿠커는 주로 인터넷PC방에 설치되며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노래를 선택해
CD에 저장할 수 있다.

한 대만 설치하면 인터넷PC방에 있는 컴퓨터와 네트워크로 연결해 쓸 수
있다.

12cm 크기의 CD에는 다섯곡, 8cm 크기에는 세곡의 음악이 들어간다.

가격은 각각 9천원과 7천원이다.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음악은 인터넷PC방에 있는 로컬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CD제작시간을 줄였다.

하드디스크에 없는 음악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제일테크전자의 메인 서버에서
가져온다.

CD쿠커로 제작된 CD에 대한 정보는 소속 기획사와 제일테크전자의 서버에
저장돼 판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의 소지를 줄였다.

제일테크전자 관계자는 "현재 1만여곡이 확보됐다"며 "음악전문방송인
KMTV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뮤직비디오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테크전자는 앞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음악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02)421-2000

<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