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경주 <골퍼>..현지적응 서둘러 반드시 투어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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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이상의 대회에 나가다보면 서너번은 "톱5"에 들수 있는 기회가
올겁니다. 그 기회를 붙잡아 반드시 내년에 상금랭킹 1백25위안에
들겠습니다"
최경주(29.슈페리어.스팔딩)가 12일 2000년 미국PGA투어를 위한 장도에
올랐다.
최는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간뒤 인근에 집을 장만할 예정이다.
최는 데뷔 첫해 투어에 잔류하기위해선 현지 그린과 러프의 적응을 급선무로
꼽는다.
"일본그린도 빠르지만 미국그린도 누르스름하게 보일 정도로 짧게 깎아
놓았습니다. 그 유리판같은 곳에서 퍼팅을 하려면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어프로치샷 역시 그린에 잡아두려면 고난도의 백스핀을 구사해야 합니다"
최는 7번아이언까지는 백스핀을 넣는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등에 비하면 "스핀의 질"면에서 아직은 크게
뒤진다.
그들의 샷은 그린에 떨어진뒤 바로 백스핀을 먹지만 최의 볼은 한번
바운드한뒤 백스핀이 걸리는 것.우즈,엘스가 A급이라면 최는 C급에 해당된다.
퍼팅을 포함, 그린주변에서의 쇼트게임도 숙제다.
Q스쿨직전 3박4일동안 "데이브 펠츠스쿨"에 들어가 고난도 기술을 익혔지만
아직 부족하다.
"10야드거리에서 로브웨지로 볼을 10야드 띄워 바로 멈추게 하는 기술도
구사할수 있게 됐지만 그것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그린주변은 보통 깊은
러프이기 때문에 쇼트게임을 집중연마할 계획입니다"
최는 드라이버샷 페어웨이적중률이 70%를 넘는다.
샷의 정확성이 비교적 높은 셈이다.
그래서 어프로치샷이 5번아이언 거리(1백80야드)에 들어오면 언제든지
찬스를 만들수 있다고 자신한다.
드라이버샷이 평균 2백70야드 나가므로 파4홀 거리가 4백50야드 안짝이면
투온율도 서양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는 첫 대회를 1월13일의 소니오픈으로 잡고 있다.
이 대회는 2000투어 두번째 대회로 하와이에서 열린다.
IMG가 나서 초청케이스로 대회에 출전할수 있도록 교섭중이다.
최가 투어데뷔전에서 커트를 통과, 30위안에만 들어도 한국골프계에는 새
천년 벽두의 낭보가 될 것이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
올겁니다. 그 기회를 붙잡아 반드시 내년에 상금랭킹 1백25위안에
들겠습니다"
최경주(29.슈페리어.스팔딩)가 12일 2000년 미국PGA투어를 위한 장도에
올랐다.
최는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간뒤 인근에 집을 장만할 예정이다.
최는 데뷔 첫해 투어에 잔류하기위해선 현지 그린과 러프의 적응을 급선무로
꼽는다.
"일본그린도 빠르지만 미국그린도 누르스름하게 보일 정도로 짧게 깎아
놓았습니다. 그 유리판같은 곳에서 퍼팅을 하려면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어프로치샷 역시 그린에 잡아두려면 고난도의 백스핀을 구사해야 합니다"
최는 7번아이언까지는 백스핀을 넣는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등에 비하면 "스핀의 질"면에서 아직은 크게
뒤진다.
그들의 샷은 그린에 떨어진뒤 바로 백스핀을 먹지만 최의 볼은 한번
바운드한뒤 백스핀이 걸리는 것.우즈,엘스가 A급이라면 최는 C급에 해당된다.
퍼팅을 포함, 그린주변에서의 쇼트게임도 숙제다.
Q스쿨직전 3박4일동안 "데이브 펠츠스쿨"에 들어가 고난도 기술을 익혔지만
아직 부족하다.
"10야드거리에서 로브웨지로 볼을 10야드 띄워 바로 멈추게 하는 기술도
구사할수 있게 됐지만 그것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그린주변은 보통 깊은
러프이기 때문에 쇼트게임을 집중연마할 계획입니다"
최는 드라이버샷 페어웨이적중률이 70%를 넘는다.
샷의 정확성이 비교적 높은 셈이다.
그래서 어프로치샷이 5번아이언 거리(1백80야드)에 들어오면 언제든지
찬스를 만들수 있다고 자신한다.
드라이버샷이 평균 2백70야드 나가므로 파4홀 거리가 4백50야드 안짝이면
투온율도 서양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는 첫 대회를 1월13일의 소니오픈으로 잡고 있다.
이 대회는 2000투어 두번째 대회로 하와이에서 열린다.
IMG가 나서 초청케이스로 대회에 출전할수 있도록 교섭중이다.
최가 투어데뷔전에서 커트를 통과, 30위안에만 들어도 한국골프계에는 새
천년 벽두의 낭보가 될 것이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