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연말 실적주 배당투자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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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1,000을 훌쩍 뛰어넘었다.
1,000 고지를 앞두고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했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투자 유망한가.
시기적으로 봐서 배당투자를 염두에 두고 종목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배당이란 기업이 한햇동안 거둬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배당금은 현금 또는 주식으로 지급한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12월말 현재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그렇다고 이달말에 가서 주식을 사면 이미 때는 늦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먼저 반영된다.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미리 오른다.
종목만 잘 고르면 높은 배당수익은 물론 짭짤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 늦어도 28일까지 주식을 사야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결산기말(12월
31일) 현재 주주 명부에 올라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식매매 결제에는 3일이 걸린다.
29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올해 주식시장은 28일 문을 닫는다.
Y2K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늦어도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 유망종목의 조건 =제일 먼저 꾸준히 높은 배당을 해온 회사의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이런 회사는 이변이 없는 한 주주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과거와 같은
수준의 배당을 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올해 예상실적이 좋은 종목을 다시 골라낸다.
돈을 많이 번 회사가 배당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증권사들이 발표하는 연간 추정실적을 참고할 만하다.
이렇게 추려낸 종목 중 현재 주가수준이 낮은 종목을 고르면 된다.
적은 돈을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물론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는 회사라야 한다.
시황 전망도 잊어버리면 안된다.
연말까지 주가가 떨어져 버린다면 배당금보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규모
가 더 클 수 있다.
<> 배당수익률이 중요 =배당률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배당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지표다.
배당금을 액면가로 나눠 산출한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이 주가의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지표다.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주가가 1만원, 배당금이 1천원이라고 치자.
이때 배당률은 20%(1천원/5천원x1백)다.
그러나 배당수익률은 10%(1천원/1만원x1백)다.
배당률보다는 배당수익률이 중요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원금 대비 얼마의 수익을 내느냐가 의미를 가진다.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더라도 주가 수준이 높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별로
먹을 것이 없다.
투자자는 5천원이 아니라 현재 주가로 주식을 매입한다.
주가 수준이 높다면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이 낮아지게 된다.
그래서 배당률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 신형우선주가 유리 =우선주나 신형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유리할 때가
많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포인트 배당을 더 준다.
주가 수준도 보통주보다 낮다.
신형우선주는 우선주보다 더 많은 배당을 한다.
신형우선주의 경우 정관에 최저배당률을 정해 두고 있다.
배당가능 이익이 생겼을 경우 무조건 최저배당률만큼은 배당을 해야 한다.
최저배당률을 살필 필요가 있다.
상장사협의회는 상장사에 대해 최저배당률을 연 9%로 정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 주식배당보다는 현금배당 =기업들은 현금 또는 주식으로 배당을 한다.
최근들어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동시에 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주식배당보다는 현금배당이 유리하다.
현금배당에 대해서는 배당락이 없다.
그러나 주식배당은 배당락을 적용받게 된다.
주식배당을 하면 기업내재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주식 수는 늘어난다.
배당락을 통해 그만큼 주가를 낮춰준다.
상장사들은 주식배당을 결산기말 15일 전까지 미리 예고해야 한다.
이달 16일까지다.
<> 주요증권사 추천종목 =대우증권은 <>97,98년 2년간 배당률 3% 이상
<>97,98년 2년간 배당성향 10% 이상 <>9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천원 이상
<>순이익증가율 플러스 <>99년 예상부채비율 2백% 이하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중립이상 등 6개의 조건을 갖춘 기업 중에서 배당투자유망 종목을
골랐다.
금호석유화학이 6.1%의 배당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동국제강(6.0%) 메디슨(5.7%) 경농(5.5%) 한솔화학(5.5%) 현대미포조선
(5.2%) 등도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창원기화기 삼화왕관 삼익공업 동일방직 등도 배당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LG증권은 보통주 중에서 한진중공업 쌍용정유 극동유화 한국코아 상림
대림통상 성안 현대상선 한솔화학 캠브리지 등을 배당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우선주 중에서는 쌍용정유 동양화학 서통 대한펄프 금호석유 동부제강
삼환기업 세방기업 흥아타이어 한국유리 등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디씨엠 카프로락탐 퍼시스 신도리코 애경유화 쌍용정유 등을
배당투자유망종목으로 골랐다.
< 조성근 기자 truth@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
1,000 고지를 앞두고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했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투자 유망한가.
시기적으로 봐서 배당투자를 염두에 두고 종목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배당이란 기업이 한햇동안 거둬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배당금은 현금 또는 주식으로 지급한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12월말 현재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그렇다고 이달말에 가서 주식을 사면 이미 때는 늦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먼저 반영된다.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미리 오른다.
종목만 잘 고르면 높은 배당수익은 물론 짭짤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 늦어도 28일까지 주식을 사야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결산기말(12월
31일) 현재 주주 명부에 올라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식매매 결제에는 3일이 걸린다.
29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올해 주식시장은 28일 문을 닫는다.
Y2K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늦어도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 유망종목의 조건 =제일 먼저 꾸준히 높은 배당을 해온 회사의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이런 회사는 이변이 없는 한 주주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과거와 같은
수준의 배당을 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올해 예상실적이 좋은 종목을 다시 골라낸다.
돈을 많이 번 회사가 배당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증권사들이 발표하는 연간 추정실적을 참고할 만하다.
이렇게 추려낸 종목 중 현재 주가수준이 낮은 종목을 고르면 된다.
적은 돈을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물론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는 회사라야 한다.
시황 전망도 잊어버리면 안된다.
연말까지 주가가 떨어져 버린다면 배당금보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규모
가 더 클 수 있다.
<> 배당수익률이 중요 =배당률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배당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지표다.
배당금을 액면가로 나눠 산출한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이 주가의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지표다.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주가가 1만원, 배당금이 1천원이라고 치자.
이때 배당률은 20%(1천원/5천원x1백)다.
그러나 배당수익률은 10%(1천원/1만원x1백)다.
배당률보다는 배당수익률이 중요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원금 대비 얼마의 수익을 내느냐가 의미를 가진다.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더라도 주가 수준이 높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별로
먹을 것이 없다.
투자자는 5천원이 아니라 현재 주가로 주식을 매입한다.
주가 수준이 높다면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이 낮아지게 된다.
그래서 배당률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 신형우선주가 유리 =우선주나 신형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유리할 때가
많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포인트 배당을 더 준다.
주가 수준도 보통주보다 낮다.
신형우선주는 우선주보다 더 많은 배당을 한다.
신형우선주의 경우 정관에 최저배당률을 정해 두고 있다.
배당가능 이익이 생겼을 경우 무조건 최저배당률만큼은 배당을 해야 한다.
최저배당률을 살필 필요가 있다.
상장사협의회는 상장사에 대해 최저배당률을 연 9%로 정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 주식배당보다는 현금배당 =기업들은 현금 또는 주식으로 배당을 한다.
최근들어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동시에 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주식배당보다는 현금배당이 유리하다.
현금배당에 대해서는 배당락이 없다.
그러나 주식배당은 배당락을 적용받게 된다.
주식배당을 하면 기업내재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주식 수는 늘어난다.
배당락을 통해 그만큼 주가를 낮춰준다.
상장사들은 주식배당을 결산기말 15일 전까지 미리 예고해야 한다.
이달 16일까지다.
<> 주요증권사 추천종목 =대우증권은 <>97,98년 2년간 배당률 3% 이상
<>97,98년 2년간 배당성향 10% 이상 <>9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천원 이상
<>순이익증가율 플러스 <>99년 예상부채비율 2백% 이하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중립이상 등 6개의 조건을 갖춘 기업 중에서 배당투자유망 종목을
골랐다.
금호석유화학이 6.1%의 배당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동국제강(6.0%) 메디슨(5.7%) 경농(5.5%) 한솔화학(5.5%) 현대미포조선
(5.2%) 등도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창원기화기 삼화왕관 삼익공업 동일방직 등도 배당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LG증권은 보통주 중에서 한진중공업 쌍용정유 극동유화 한국코아 상림
대림통상 성안 현대상선 한솔화학 캠브리지 등을 배당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우선주 중에서는 쌍용정유 동양화학 서통 대한펄프 금호석유 동부제강
삼환기업 세방기업 흥아타이어 한국유리 등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디씨엠 카프로락탐 퍼시스 신도리코 애경유화 쌍용정유 등을
배당투자유망종목으로 골랐다.
< 조성근 기자 truth@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