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희망국이 한국, 중국, 아르헨티나 등
3개국으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전남도가 유치 외교활동에
본격 들어갔다.

전남도는 지난 6~12일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한 도 엑스포유치홍보단은
BIE(국제박람회 사무국) 관계자와 각국 대표들을 만나 한국의 세계박람회
유치배경과 기본구상을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홍보단은 회원국 대표들에게 여수 엑스포에 관한 영어, 프랑스어판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국가 차원의 유치의사를 공식 설명했다.

홍보단은 또 한국의 유치의사에 BIE의 G.노게스 신임의장이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BIE 총회에서 한국이 최다 득표로 집행위원국에
선출돼 엑스포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도는 엑스포 유치 외교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쟁국들의 동향을
살피면서 우리 해외공관의 협조를 구해 다른 회원국들을 상대로
한 유치홍보활동을 적극 벌여 나갈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