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의 스폰서인 한별텔레콤이 한국통신프리텔을 공동스폰서로
영입했다.

한별텔레콤과 한국통신프리텔은 10일오후 한국통신프리텔 사옥에서 김미현에
대한 공동스폰서를 맡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앞으로 3년간 김미현에게 1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김은 모자와 상의뒤에 한통프리텔의 "n016 마크"를 부착하게 된다.

한별측은 김의 상의 앞쪽에 회사로고를 부착하며 스폰서지정권을 포함한
종전의 모든 권리를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미현과 한별텔레콤간에 "의리"를 내세운 특수관계는 한통프리텔
을 포함하는 "3자간 관계"로 확대된다.

한별은 김과 지난6월 2년간의 스폰서계약을 체결한뒤 김이 다른 기업을
후원자로 찾는 것과 유사업종 광고출연 등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미현측은 의리를 내세워 다른 스폰서를 찾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별은 그동안 계약금 50만달러(약 6억원)와 보너스 1억9천만원 등 8억원
정도를 김미현측에 지불했다.

그러나 이같은 액수는 회사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