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속대응군 창설 합의 .. 2003년까지 5만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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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들은 2003년까지 5만명 규모의 신속대응군을 창설키로
결정했다.
또 터키와 불가리아 등 7개국에 EU가입 후보자격을 부여했다.
EU정상들은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정상회담에서
유럽지역의 분쟁해결을 위해 신속대응군을 창설키로 했다고 핀란드 대통령실
대변인이 말했다.
신속대응군은 미국 주도의 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의존하지 않고 유럽지역
의 분쟁지역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현대화되고 기동력있는 범유럽군대
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정상들은 동유럽의 불가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와
지중해 연안의 몰타 등 6개국에도 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가입협상은 내년초부터 진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원칙적으로 터키에 EU 회원국 후보 자격을 부여하는데도 동의했다.
그러나 터키의 EU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또다른 EU 가입 희망국인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베니아의 경우 이미 지난해 가입 협상을 시작했다.
한편 EU정상들은 체첸을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방안과 비실명계좌에
대한 이자소득 과세문제도 집중 논의했다.
EU소식통은 러시아측이 이번 주말까지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된 러시아와의 협력및 동반관계 협정 유예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사태가 악화되면 EU의 대러시아 경제개혁 지원방안인
"TACIS프로그램"도 재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U정상들은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비실명 계좌의 이자소득에 대한 20%
과세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회원국들간의 첨예한 의견차이로 합의도출
에는 실패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
결정했다.
또 터키와 불가리아 등 7개국에 EU가입 후보자격을 부여했다.
EU정상들은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정상회담에서
유럽지역의 분쟁해결을 위해 신속대응군을 창설키로 했다고 핀란드 대통령실
대변인이 말했다.
신속대응군은 미국 주도의 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의존하지 않고 유럽지역
의 분쟁지역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현대화되고 기동력있는 범유럽군대
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정상들은 동유럽의 불가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와
지중해 연안의 몰타 등 6개국에도 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가입협상은 내년초부터 진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원칙적으로 터키에 EU 회원국 후보 자격을 부여하는데도 동의했다.
그러나 터키의 EU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또다른 EU 가입 희망국인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베니아의 경우 이미 지난해 가입 협상을 시작했다.
한편 EU정상들은 체첸을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방안과 비실명계좌에
대한 이자소득 과세문제도 집중 논의했다.
EU소식통은 러시아측이 이번 주말까지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된 러시아와의 협력및 동반관계 협정 유예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사태가 악화되면 EU의 대러시아 경제개혁 지원방안인
"TACIS프로그램"도 재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U정상들은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비실명 계좌의 이자소득에 대한 20%
과세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회원국들간의 첨예한 의견차이로 합의도출
에는 실패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