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오롱은 원료의약품 사업에 대한 개발.투자를 확대해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코오롱은 이에따라 지난해 인수한 충북 음성의 원료의약품 전문
생상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또 유럽지역 의약제조기준인 EDMF를 획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시켜
내년초에는 원료의약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일괄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코오롱은 원료의약품 개발투자도 확대해 최근 비마약성 소염진통제의
원료로 쓰이는 플루비프로펜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류마티스성.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나 소염진통제
등의 원료로 쓰이는 플루비프로펜은 약품복용에 따른 위장장애가
없다"며 "앞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코오롱은 개발이후 올해만 유럽 일본 지역 의약업체로부터 1백50만달러
어치의 주문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8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할계획이다.

펄루비프로펜의 후속제품으로 개발중인 페니실린계 및 세파로스포린계
항생제도 거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코오롱은 덧붙였다.

코오롱은 지난해 원료의약품 전문공장 인수후 소염진통제 원료인
록소프로펜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해 생산중이다.

코오롱은 의약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 매출규모를 내년 5백억원,200
2년 1천억원,2005년 3천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