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치가 낮아도 담배를 피우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안피우는
사람에 비해 41% 높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잡지인 미국의학협회지
(JAMA)에 발표된 적이 있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지선하.서일.김일순 교수팀은 최근 지난 90~96년 공무원
및 사립학교교원중 남자 10만6천명(이중 흡연자는 6만2천4백여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1백71mg/dl 정도로 매우 낮아도
담배를 피우면 뇌졸중은 26%, 관상동맥질환은 41%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그만큼 질병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동안 서구인에 비하여 콜레스테롤치가 낮고 별로 비만하지 않은 아시아인
들은 담배를 피워도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이론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이를 전적으로 뒤집는 것이다.

또 6년동안 흡연자중 1천3백64명에서 뇌졸중, 1천6명에서 심장관상동맥질환
이 발생했다.

이는 비흡연자에 비교해 볼 때 뇌졸중 발생위험은 1.6배, 관상동맥질환은
2.2배가 높은 것이다.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질병발생이 높았다.

관상동맥질환의 경우 하루에 반갑, 한갑, 한갑 이상 피울 경우 발병위험도
는 각각 1.8배, 2.1배, 2.7배로 증가했다.

흡연기간에 따라서는 20년 미만, 20~29년, 30년 이상의 경우에 발병위험도
가 각각 1.8배, 2.1배, 2.5배로 높아졌다.

(02)361-5355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