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연중 최고가와 최저가를 경신한 종목이 전체 종목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는 이달들어 7일 현재까지 9백12개 종목중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2백4개(22.37%),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SK텔레콤
한국통신 LG정보통신 삼성전자 SK상사 데이콤 등 26개(2.85%)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월평균 종합주가지수가 950.12이었으나 이달 들어 7일까지 평균
종합주가지수가 986.34인 점을 감안할 때 종목별로 주가차별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가 전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10월27일(793.42)이후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을 각각 1조1천7백53억
원어치, 5천8백38억원어치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8천4백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저가를 경신한 종목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8백5억원어치와 1천1백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2천3백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매매패턴으로 볼때 개인투자자들의 평가손이나
매매손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추정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