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삼성물산의 장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8일
상향조정했다.

이같은 신용등급은 경쟁사에 비해 1-2단계 높은 수준이다.

한신정은 삼성물산이 지난 2년여 동안 사옥매각과 적자사업 정리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 97년말 6백20%에서 올해말 1백70%
(예상)로 끌어 내리는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작년 9백83억원 적자(경상이익 기준)에서 올해 2천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터넷사업을 2000년대 핵심주력사업으로 선정, 쇼핑몰 무역 방송 경매
분야에서 인터넷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골든게이트를 통한 벤처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내년 부채비율은 1백37%로 더욱 낮아지는 반면 경상이익은
2천8백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