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사주간지 아시아위크는 최신호(12월10일)에서 "아시아를 움직인
20세기 5대 위인"을 선정, 발표했다.

중국지도자 덩샤오핑, 일본 소니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 인도의 마흐트마
간디, 아시아최고의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광섬유의 아버지 찰스 카오
가 그들이다.

아시아위크는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도덕 등 5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물을 뽑았다.

이중 생존자는 찰스 카오 뿐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2명(덩샤오핑, 카오), 일본인 2명(모리타, 구로사와),
인도 1명(간디)이다.

정치분야의 덩샤오핑(97년 사망)은 경제개혁을 통해 13억 중국인을 가난에서
구한 공로로, 경제부문의 모리타(99년 타계)는 아시아제품이 세계의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업가로 5대 위인군에 들었다.

도덕분야에서 선정된 간디(48년 작고)는 무저항의 박애정신을 세계에 전파한
공로로, 문화예술부문의 구로사와(98년 사망) 감독은 영화예술의 신경지를
개척한 공로가 인정됐다.

찰스 카오(66)는 광섬유기술을 개발한 아시아 최고의 과학자중 한명이다.

<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