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여성 합창 음악 연주가의 모임인 "코리아 챔버 콰이어"가 오는 7일
오후7시30분 대구 어린이회관 대강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국내외에서 성악을 전공한 여성 성악가들이 풍성한 화음으로 종교음악
일반음악 현대창작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코리아 챔버 콰이어는 대구 효성가톨릭대의 이판준 교수가 상임지휘자를
맡고 단원 20명과 반주 2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자연환경을 위한 연주, 군부대 위문연주 등 음악을 통한 이웃과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9월 창단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안토니오 비빌디의 "글로리아"중 "땅위엔 평화" "거룩
하신 성령" 등 12곡의 종교음악이 "가시리"(함태균 작곡) "엄마야 누나야"
(이용조 작곡) 등의 한국 현대창작곡과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22일에는 포항체절 초청 연주회에 참가해 크리스마스 캐롤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와 LG투자증권이 협찬한다.

<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