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6일부터 부동산 등 담보물의 가치를 전산으로 감정평가하는
"신한감정.담보시스템(SACS)"을 운영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부동산 감정업무,담보관리,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감정원의 온라인망과 연결돼 있어 감정작업을
당일에 처리할 수 있다.

고객들 입장에선 담보로 제공하는 부동산 감정결과를 신속하게 알
수 있어 그만큼 대출받기가 편리해지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한 감정료를 금액과 지역에 관계없이
건당 9만원으로 적용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담보물건에 따라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의 감정수수료를
고객이 지불해야 했었다.

고객들은 경우에 따라 최고 41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또 담보가치가 하락했을 경우 여신을 회수하거나 상승했을
경우 추가대출을 허용하는 시가변동시스템제도도 운영한다.

경매업무나 부동산정보도 이 시스템을 통해 제공된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