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대표 이수호)는 지난해 수출확대 본부를 구성, 본사와 지사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 결과 수출 1백5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2년간 주력시장이었던 동남아 시장이 경기불황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선진국시장에 적합한 주력품목을 개발하고 틈새시장을 집중공략했다.

수출액중 전기전자제품이 전년 동기대비 10.3% 늘어난 34억7천2백만달러였
으며 반도체 등 전자부품은 46.2% 성장한 31억9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76.3%로 선진국 수출시장이 호조를
보였으며 중국도 10억6천1백만달러로 33.8%를 차지하고 있다.

LG상사는 각 사업부가 주간단위로 기반산업의 수출확대및 신규 전략거래선
개발, 선진국 시장위주의 신규품목 발굴, 중소기업 수출지원활동 강화 등을
지속으로 펼치고 있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활동에도 주력, 경상이익과 순익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상반기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인터넷 등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다.

올해 경상이익 5백80억원, 순익은 창사 이래 최대인 4백억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LG는 내년에는 비교우위에 있는 제품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복합플랜트, 에너지 개발, 산업용 원자재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것이 확실한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현지지사를 무역법인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오일머니를 겨냥,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도 지사를 신설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